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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을 집에 들이는 일은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해봐야 될 일이겠죠~?
어릴 때부터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 심하게 반대하시는 바람에 키울 수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 두 자매를 키우는 것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반려동물까지
키우기엔 무리였을 거 같습니다.
어린 마음에 섭섭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 자매는 항상 친구네 집에
있는 반려동물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곤 했습니다.
저희를 키워주신 부모님은 생명을 키우는 일이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미 알고 계셨을 테니 반대하시는 게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린 저는 친구네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귀여운 모습만
보고 부모님께 키우고 싶다고 졸랐지만 사실
잠깐 보는 것과 키우는 일은 아예 다르니까요~
그렇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고 반려견을 맞이하는
일을 나중으로 미루기만 하다가 이제는 시간적 여유나
거주상황 등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아도 이제는
반려견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동생과 같이 부모님의 품을 떠나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독립은 제가 먼저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동생이 청송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같이 살게 되었어요.
홀로 독립을 했을 때에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집을 비우는 시간이 대부분이며
집은 거의 잠만 자는 곳이었기 때문에 잠시의 외로움을
달래려고 반려동물을 오랜 시간 혼자 둘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동생이 오게 되면서
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돌보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데려와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의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여유시간이
많아졌고 동생과 몇 번의 회의 끝에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단 동생이
더 오래 집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늘어날 일들에 대해서 충분히
상의하고 역할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배변패드 갈아주기, 밥 주기, 훈련, 산책 등등
정리해 보니 해야 될 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동생과 저는 반려견이 온다면 서로
자신이 다 하겠다면서 의지가 충만했습니다.
역할분담도 하고 공부를 하면서
청송강아지분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음의 준비를 끝내고
동생과 약속시간을 정한 후 미유펫에 방문했습니다.
일단 이곳에 가기 전에도 sns도 알아보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물어보고 사전에 준비를 했습니다.
최근에 반려견을 입양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꼼꼼하고 성격을 알기
때문에 믿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댕댕이에 대해서만 공부했지 견종에 대해선 뚜렷하게
결정한 게 없는 우리 자매는 반려견을
데려오기 전에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었습니다.
저희의 상황에 맞는 아이를 데리고 와야 하니까요~
저는 어릴 때부터 귀여워하던 견종이 있긴 했습니다.
바로 요키라고 불리는 요크셔테리어인데요~
요크셔테리어는 반려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애교가 많아
반려인을 잘 따른다고 합니다.
똑똑하고 영특한 머리 덕에 기본적인 훈련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소형견이라 빌라에 거주하는 저희에게 적합했고
워낙 순한 성격 덕분에 여러 사람이 같이
사는 곳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반면 동생은 토이푸들을 키우고 싶어 했습니다.
털 빠짐이 다른 견종에 비해 많지 않고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가 푸들을 키우는데 똑똑한
두뇌를 가진 견종이라 개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에 어울리는 사교적인
성격을 가져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늘어놨습니다.
하지만 다른 걸 다 떠나서 저희의 일 순위는 튼튼한 아이였습니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부모님의 마음이 벌써 이해가 되는 느낌일까요~?
저희는 초보 엄마라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지만
반려견은 생명인 만큼 언제나 조언을
구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습니다.
미유 펫에는 24시 전화가 가능해서
초보 엄마가 아이를 돌볼 때 궁금한 것이
생긴다면 바로 풀어준다고 합니다~
소개해준 친구도 그것 때문에 이곳에서
청송강아지분양을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들어가서 작고 귀여운 댕댕이들을 보니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깨끗한 배변패드 위에서 꼬물거리면서
장난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직원분께서는 정하고 온 견종이 있는지
친절히 물어봐 주시고 저와 동생을 위해
토이푸들과 요크셔테리어를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아기들이 몇 개월이 되었고 푸들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먹고 있는 사료의 종류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한 마리 한 마리 놓칠 수 있는 작은 부분들까지
알고 계신 걸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직원분들이 매우 분주히 아이들을
케어하고 체크하는 모습을 보니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꼼꼼하게 느껴졌던 건 우리 자매의 생활 공간,
생활 패턴까지 확인하고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케어해야 할지 방향을 정해 주셨습니다.
처음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저희
자매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어요~
막상 샵에 이쁜 아이들이 많다 보니 처음 생각했던
푸들이나 요크셔테리어뿐만 아니라
비숑이나 말티즈 아기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저희 자매에게
물건처럼 덥석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하고 얘기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생명을 키우게 되는 거고 한 번 데려오면
견생을 같이 해야 되기 때문에 그저
귀엽고 예쁘다고 데려올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동생과 제
마음에 들어온 아이는 비숑프리제 아기였어요
요즘 대세견으로 동글동글 곰돌이 컷을
한 사진을 sns에서 종종 보았던 강아지였습니다.
말티즈 푸들이랑 생김새가 비슷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는데요~
세 마리의 차이점은 비숑은 다리가 짧은 편에 눈보다
코가 크고 반곱슬의 털을 가졌습니다.
또한 비숑은 꼬리가 등에 말려올라가 단미를 하지 않습니다.
입의 길이는 말티즈와 푸들의 중간쯤입니다.
말티즈는 얼굴 털이 직모이기 때문에 푸들이나
비숑과는 확연히 외적으로 다르고 눈이
코보다 크고 맑은 차이가 있습니다.
푸들은 비숑보다 다리가 긴 편이며 꼬리가
길어 대부분 단미를 해주는 편입니다.
입의 길이 즉 머즐이 길고 얼굴형도 얄쌍한 편입니다.
분양받을 때 견종마다 특징을 참고하고 분양받는 게 좋겠죠~?
데려올 때부터 정확히 알고 데려와야 반려견을
잘 이해하고 케어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히 설명을 들으면서 청송강아지분양에 대한 마음을 굳혔습니다.
또한 비숑의 경우 특성상 건강하고 튼튼한
체질의 견종으로 독립심이 강해 혼자 집을
지키게 해도 얌전히 있다고 합니다.
오목조목 따져보니
우리 자매가 키우기 딱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비숑 아가로 결정을 하고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결정을 하고 나니 빨리 집에 데려가고 싶었어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분양 계약서를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아가는 깔끔히 미용을 하러 갔고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아이를 처음 키울 때 필요한 것들과 비숑의
경우 어떻게 키우고 훈련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듣게 되었습니다.
비숑의 경우 비숑타임이라고 해서 갑자기 혼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뺑뺑 돌며 반려인을 당황시킬
때가 있다고 하는데 얼핏 보면 굉장히 신난 모습 같지만
비숑타임은 신이 나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합니다!
자기의 에너지 소비를 온전히 하지 못했을 때 단기적으로
빠르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잠시 그러다 괜찮으니 괜찮아
하고 넘기는 것보다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잘
확인해보고 말 못 하는 아이가 행동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의 넘치는 에너지는
매일 같은 산책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글로만 보았지 막연하게 아이를 키울 생각을 했던
우리 자매에게 일일이 알려주시며 아이를
키울 때 당황하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어느덧 깨끗하게 미용을 받고 저의 품에 안긴
몽실이는 마치 솜사탕처럼 폭신하고 포근했습니다.
원래 비숑은 귀부인들의 애완견으로
사랑받던 종으로 우아한 모습이 일품입니다.
우리와 행복한 시간들을 같이 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설렜습니다.
몽실이는 눈치가 빨라서 저희 자매의 기분을 잘 알아채고
저희의 감정에 따라 위로도 해주고 같이
기뻐해 주는 상냥하고 명랑한 댕댕이에요~
간혹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
우리에게 와서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간식을
달라고 조르기도 하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곤 합니다.
배변 훈련도 특별히 하지 않았는데 영리한
머리 때문인지 며칠 만에 배변패드에 잘 가리고 저를 쳐다봅니다.
그 모습이 예뻐서 간식을 주고는
하는데 그 자체가 훈련이 된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차로 출퇴근을 시작해
운동할 시간이 없었던 저에게 몽실이를 산책시키는
시간들은 일상생활 속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도 같이 운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몽실이를
산책시키는 게 아니라 몽실이가 저를
산책시킨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소확행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준 몽실이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되었으니까요~
비숑은 미용에 따라 외모 변화무쌍한
견종이라서 미용에도 관심이 더욱 생겼습니다.
곰돌이 컷, 물개 컷 가위를 이용한 미용이
대세인지라 조만간 시키려고 사진을 모으고 있습니다.
얼마나 귀여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부모님께서도 반려견
청송강아지분양 소식을 듣고 염려하셨지만
저와 동생의 밝은 목소리에 이내 마음을 바꾸시고
이제는 저희보다 몽실이 소식을 더 궁금해하십니다.
요즘 우리 몽실이 덕분에 우리 자매 사이도 훨씬 좋아져
더 재밌게 자취 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그런 모습을 보고 저희 독립으로
빈자리가 느껴진다며 청송강아지분양 받고 싶어 하시더군요.
이 아이의 견생에 있어서 우리가 이 아이에게 받은
행복만큼 몽실이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자매는 원래 방을 따로 쓰고 있었는데
몽실이랑 같이 자고 싶어서 거실에
이불을 깔고 함께 자는 날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몽실이 집이 거실에 있고 배변패드도
거실 화장실에 있으니 우리가 다 같이 거실에서 자는 게
좋을 것 같아 세 자매가 똘똥 뭉쳐 거실에서 잠들곤 합니다.
몽실이를 키우면서 앞으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같이 배워나가야 하겠죠?
궁금한 점들이 있으면 언제든 24시간 샵에 전화해서
물어보는 극성 엄마지만 그럴 때마다 친절히
응해주시는 직원분들께 이 글을 통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청송강아지분양을 고심하던 분들이라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회성도 좋아 산책을 가면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인기쟁이 몽실이 덕에 저는
오늘도 자랑쟁이 팔불출 엄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아이를 하나 키우는 것과
같다고 하지만 오히려 제게 있어서 몽실이는
저를 성장히켜주는 인생의 부모와 같습니다.
서툴지만 아웅다웅 서로 배워나가는 저희와 몽실이..
몽실이 덕분에 동생과 같이 산책하고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 사 와서 같이
마시는 게 요즘 저희 자매의 소확행입니다~
동생은 특히 주변에 반려견을 키우는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공부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애견 자격증에 대해서 관심 갖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몽실이로 인해서 저희의 인생이 작지만 큰 변화들이
생기는 거 같아 하루하루가 설레고 기다려지고
몽실이로 인해 우리의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부모님과 몽실이까지 온 가족이
다 같이 떠나려고 합니다! 이제는 부모님께서
저희보다 몽실이를 더 먼저 챙기시는데요~
빨리 휴가 날이 와서 몽실이와 공기 좋은 곳에서 뛰어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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